신비한 담수세계
낙동강생물자원관 XR 특별전
낙동강에서 만나는 가상과 현실의 생태 여정
「신비한 담수세계」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함께 진행한 혼합현실 기반 XR 전시입니다. 관람객은 시민과학자의 역할을 맡아 연구실에서 도구를 수집하고, 수변·수중·야간 생태계를 차례로 탐험하며 담수 생태계의 흐름을 직접 체험합니다. 전시는 약 18평 규모의 실제 공간 위에 가상 세계를 정밀하게 겹쳐 설계하여, 관람자가 걷는 동선 자체가 곧 하나의 여정이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공간은 수질 정화, 멸종위기종 보호, 먹이사슬 관찰과 같은 구체적 미션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능동적 참여와 학습으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수변에서는 금개구리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수중에서는 보호색 생물을 찾아내며 물수리의 사냥을 목격합니다. 마지막으로 밤의 생태계에서는 반딧불이와 수리부엉이가 만들어내는 시네마틱한 장면 속에서 자연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경험합니다.
모든 인터랙션은 직관적인 터치와 제스처 기반으로 설계되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행동은 오브젝트의 반응, 나레이션, 공간 사운드와 연결되며, 이를 통해 관람객은 생태계의 일부가 되어 보전 활동에 개입하는 정서적 몰입을 경험합니다. 여정의 끝에서는 탐험 과정에서 수집한 도감이 완성되고, 시민과학자 증명서를 발급받으며 체험을 마무리합니다.
프로젝트 의의
이번 전시는 단순한 HMD 콘텐츠가 아니라, 전시장 자체가 살아 있는 생태계로 전환되는 경험을 목표로 했습니다. 관람객은 실물 크기에 가까운 생물을 마주하고, 동선과 동작에 반응하는 인터랙션을 통해 생태계의 변화를 직접 체험합니다. 내러티브와 미션들이 결합되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성취와 학습의 여정으로 이어집니다.
더 나아가, 이 전시는 교육·연구·체험을 아우르는 차세대 MR 전시 모델로 설계되었습니다. 과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은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업데이트될 수 있고, 전시와 교육 목적에 맞춰 모듈형으로 확장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층위의 맞춤형 UX를 제공합니다.
국책 과제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WAWA LABS는 전시 공간을 하나의 ‘살아있는 생태 차원’ 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정보 전달을 넘어, 생태 보전의 메시지를 감각과 정서 속에 깊이 각인시키는 경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Technical Specifications
개발 및 제작 전담
공간·레벨 디자인, 사운드 디자인, 인터랙션 개발 전 과정 단독 수행
플랫폼 및 툴체인
Unity3D, Meta XR SDK, Universal Render Pipeline
디바이스 및 하드웨어
Meta Quest 3
개발 언어 및 툴
C#, Blender, Adobe Audition, Avid Pro Tools
Production & Development
공간 및 씬 디자인
전시장 구조를 기반으로 MR 씬을 설계하고, 관람객의 이동 동선마다 새로운 장면이 펼쳐지도록
레벨 디자인을 구축했습니다. 공간 자체가 내러티브를 담아내도록 구조화했습니다.
인터랙션 및 시스템 개발
시선·걸음·제스처 입력에 반응하는 로직과 생물 행동 알고리즘을 C#으로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단순히 관찰자가 아니라 직접 개입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자리 잡습니다.
환경 시퀀스 및 연출
낮과 밤의 흐름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프로그래밍하여 현실 공간과 가상 환경이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연출했습니다. 시간의 변화를 경험 속 주요 서사 장치로 활용했습니다.
사운드 디자인
낙동강 현장에서 수집한 실제 환경음을 가공·편집하여 Unity 3D 공간 오디오 시스템에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현장에 서 있는 듯한 청각적 몰입을 제공합니다.
퍼포먼스 최적화
Unity3D와 Meta XR SDK, URP 기반으로 전체 시스템을 최적화해
전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보장했습니다.
몰입형 체험: 걸으며 탐험하는 생물의 세계
관람객은 HMD를 착용하고 실제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현실 공간 위에 겹쳐진 가상 생물과 환경을 마주합니다. 전시는 단순한 시각적 효과가 아니라, 걷는 행위 자체가 곧 탐험과 학습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멸종 위기종과 서식 생물을 실물 크기에 가까운 디테일로 재현
- 시선과 동작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생태 시퀀스
- 낮과 밤에 따라 달라지는 낙동강의 생태적 변주
- 관람객의 몰입을 돕는 레벨 디자인과 감각적 씬 연출
다중 감각의 생태 교육
본 경험은 시각에 머물지 않고, 청각·제스처·게이미피케이션이 결합된 총체적 학습 경험으로 확장됩니다. 관람객은 생태계 속에서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행동하고 개입하며 배웁니다.
- 3D 공간 오디오로 재현된 습지·강가·숲의 서식지 음향 환경
- 손짓과 이동에 반응하는 생물 행동 알고리즘
- 게임적 내러티브와 미션 구조를 통한 학습 여정
이를 통해 관람객은 생물다양성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며 이해하게 됩니다.
교육·연구·체험이 결합된 차세대 전시
이번 프로젝트는 단발적 전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확장이 가능한 MR 교육 전시 모델로 설계되었습니다.
- 연구기관이 수집한 과학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
- 전시·교육 프로그램에 맞게 업데이트 가능한 모듈형 구조
- 어린이부터 전문가까지 맞춤 대응이 가능한 적응형 UX
교육적 가치와 의미
「신비한 담수세계」는 국책 과제로 추진된 프로젝트로, 낙동강 생물 다양성 보존과 대중 인식 제고를 목표로 했습니다. 체험 과정에서 관람객은 멸종위기종 보호, 먹이사슬 이해, 환경 보전 등 구체적인 메시지를 ‘행동을 통해’ 배우며, 마지막에는 시민과학자 인증서를 발급받습니다.
이는 전시의 성취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람 이후에도 실제 생태 보전으로 이어지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전시는 단순한 공간 체험을 넘어, 참여형 생태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시 리플렛 (Leaflet)
Gallery

































































